노조, 정문 점거 풀고 관리직 사원 등 출근 허용
(아산=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노조 파괴를 목적으로 전직 경찰관·특전사령부 요원 투입을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갑을오토텍 노사가 6개월 보름여 만에 협상테이블에 앉았다.
박당희 갑을오토텍 대표와 이재헌 민주노총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장 등 노사 교섭위원 10여명은 14일 오후 충남 아산시 탕정면 본사 회의실에서 접촉을 하고 노조 파업과 직장폐쇄 등으로 중단됐던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했다.
갑을오토텍 노사가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은 것은 지난해 7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18분간 진행된 교섭에서 노사 양측은 조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자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16일 다시 접촉,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는 전날 오전 정문 통제를 풀고 관리직 직원과 사측이 대체생산을 위해 채용한 별도 인력의 출근을 허용했다.
y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