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 중고교생의 28% 가량이 아침을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패스트푸드 섭취율과 비만율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지방통계청은 14일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부산지역 중·고교생의 아침 식사 결식률은 28.8%로 지난해 조사 때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청소년 3명 중 거의 1명꼴로 일주일에 5일 이상 아침밥을 먹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비만율은 13.6%로 지난해 조사 때보다 1.8%포인트 오히려 높아졌다.
같은 기간 신체활동 실천율이 36.3%에서 37.8%로 올랐지만 패스트푸드 섭취율도 14.1%에서 14.3%로 올랐다.
일주일에 3회 이상 피자나 햄버거, 치킨 등을 먹는 청소년들이 더 늘었다는 뜻이다.
남녀 학생을 구분해 보면 여학생 군에서 패스트푸드 섭취율과 신체활동 실천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지고 아침 식사 결식률이 낮아졌지만, 남학생은 반대 양상을 보였다.
음주율과 흡연율은 대체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간 1잔 이상의 술을 마신 청소년의 비율인 음주율은 17.6%에서 15%로, 한 달간 하루 이상 흡연한 사람의 비율인 흡연율은 7%에서 5.7%로 각각 줄었다.
매일 흡연을 하는 청소년은 3.1%로 지난해 조사 때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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