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의 영향으로 중국 은행의 1월 신규 위안화 대출이 전달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14일(현지시간) 중국 은행의 1월 신규대출이 2조300억 위안(약 340조원)으로 작년 12월(1조400억 위안)보다 9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설문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2조4천400억 위안은 밑돌았지만, 작년 1월 기록했던 2조5천100억 위안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1월 사회융자총량은 3조7천400억 위안으로, 예상치인 3조 위안을 크게 웃돌았다.
사회융자총량은 은행 대출과 채권 발행, 그림자은행 대출 등을 포괄해 실물경제에서의 유동성 총량을 나타내는 지표다.
1월 말 기준 시중통화량(협의통화·M1)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20.2%)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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