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선박건조대금 3천200억 대출받아

입력 2017-02-14 19:44   수정 2017-02-14 19:47

대우조선, 선박건조대금 3천200억 대출받아

산은·수은 지원금 잔액 3천800억원으로 줄어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올해 9천400억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유동성 위기 논란에 휩싸인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이달 초 국책은행으로부터 3천200억원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 9일 건박 건조대금 명목으로 산업은행에서 100억원, 수출입은행에서 3천100억원 등 모두 3천200억원을 대출받았다.

이 자금은 산은과 수은이 2015년 10월 대우조선의 정상화를 위해 지원하기로 한 4조2천억원의 일부다.

지난달 말까지 산은과 수은이 모두 3조5천억원을 유상증자와 대출로 지원해 남은 금액이 7천억원이었다.

이번 대출로 대우조선이 사용할 수 있는 잔액이 3천800억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산은과 수은이 각각 1천900억원이다.

산은은 이번 대출이 마이너스 통장과 같은 한도성 여신이어서 대우조선이 여유 자금이 생기면 언제든지 갚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우조선은 지난해 말 2천억원을 잠시 빌렸다가 3주여 만에 상환한 바 있다.

산은 관계자는 "배를 지어야 배를 인도해 대금을 받을 수 있다"며 "영업상 필요한 돈이라고 판단해 대출을 집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