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지하철역을 폭파하겠다고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14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7분께 서초구 방배동 서울 메트로 본사에 동대문역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서울메트로 본사로부터 112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협박 전화를 건 휴대전화가 사용된 위치를 추적했다.
휴대전화로 전화를 건 사람이 동대문역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오후 7시20분께 이모(39)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이씨가 술 냄새를 풍긴 채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건 정황이 사실로 확인되면 경찰은 이씨를 협박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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