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팀 구성…내달까지 로봇·바이오 등 핵심 선도과제 구체화"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가 최근 글로벌 경제의 화두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대전테크노파크 등의 2개 반 17명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팀'을 구성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킹그룹(working-group)을 구성, 핵심 사안별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응전략팀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정부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민·관·학·연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발굴한 핵심선도 과제를 실행해 나가게 된다.
특히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과 함께 대전·충청권을 아우르는 로봇·바이오·드론 사업을 다음 달 말까지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 다음 달 중 대덕특구 등 전국 연구개발특구 출연연 연구원과 지역 민간기업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미래 먹거리 발굴 아이디어 공모전'을 여는 등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4차 산업혁명과 대전의 미래'란 주제로 국책연구원, 특구 출연연, 기업인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대덕특구 등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의 최적 역량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시 관계자는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지역의 우수한 인적·물적 역량과 지혜를 모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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