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광명 KTX셔틀버스 "인기 있네"…개통 한달만에 3만명 이용

입력 2017-02-15 11:53  

사당∼광명 KTX셔틀버스 "인기 있네"…개통 한달만에 3만명 이용

하루 이용객 초기보다 2배로 껑충…서울 강남권이 전체 75% 달해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지난달 11일 첫 운행에 들어간 서울 사당∼광명역 KTX 셔틀버스 이용객이 3만명을 넘어서며 서울 강남권에서 가장 편리한 KTX 연계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코레일은 사당과 광명역을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KTX 셔틀버스(노선번호 8507)의 누적 이용객이 개통 34일만인 이달 13일 현재 3만1천243명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KTX 셔틀버스 누적 이용객은 운행 첫날 693명을 시작으로 7일 만에 5천명, 12일 만에 1만명을 각각 돌파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도 첫주 790명에서 설 명절이 지나고 3주째에 900명을 넘어선 뒤 4주째부터는 1천명 이상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운행 한 달째인 지난 10일에는 개통 때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1천351명이 이용하기도 했다.

이 같은 KTX 셔틀버스 이용객 증가는 사당∼광명역 구간을 15∼20분 만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과 KTX 마일리지 1천점 적립 혜택 덕분으로 코레일 측은 보고 있다.

이용객의 체험 후기가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와 입소문으로 퍼진 것도 한몫한 것으로 여겨진다.

KTX 셔틀버스 이용객 3천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3%가 '다시 이용하거나 주변에 추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버스 정류장에서의 대기시간이 '5분 이내'라고 답한 비율도 75%에 달해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이용객 중 서초, 강남, 송파, 동작, 관악구 등 서울 강남권 이용객의 비율이 75%에 달해 KTX 셔틀버스가 강남 사당과 KTX 광명역을 잇는 대표적 연계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KTX 셔틀버스가 안착할 수 있도록 이용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의견 수렴으로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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