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바다 한가운데서 조업을 하다가 발목이 절단된 선원을 구하기 위해 해경의 경비함정과 헬기가 투입된 해·공 입체 이송작전이 펼쳐졌다.
15일 경남 통영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서방 49해리 해상에서 제주 선적 49t급 유자망 어선 A호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경은 곧바로 1천t급 및 500t급 경비함정 2척을 사고해역으로 보내 발목이 잘린 기관장 이모(40)씨를 응급처치한 뒤 곧이어 도착한 남해해경본부 소속 헬기에 태워 부산시 내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 씨는 병원 도착 후 곧바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 씨는 조업을 위해 그물 투망을 하던 중 어구 철심망(와이어로프)에 왼쪽 발목이 걸리면서 잘리는 사고를 당했다.
통영해경은 선장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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