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15일 오전 11시 50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 앞바다에서 잠수부 A(37)씨가 작업 도중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응급조처를 받았지만 숨졌다.
A씨는 해저에 가라앉은 바지선을 인양하기 위해 바지선과 연결된 크레인 분리작업을 위해 잠수를 했다가 변을 당했다.
A씨는 잠수한 지 10여 분이 지나도 물 위로 나오지 않자 수색에 나선 동료 잠수부에 의해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지상으로 옮겨진 A씨는 가거도보건소 직원 등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했으나 회생하지 못했다.
A씨가 작업한 바지선(1천950t)은 지난해 말 해저 천공작업 중 한쪽으로 기울면서 침수됐다.
해경은 작업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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