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촬영 과정에서 일방통행 길을 역주행한 것과 관련해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법규 위반은 저희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김 PD는 1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소위원회 제6차 정기회의에 참석해 "평소에는 출연자 차량 앞에 제작진 인솔 차량이 있는데 이날 일반 시민에게 촬영이라고 알리지 않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인솔 차량이 없어) 이러한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일방 통행로에 다른 차량이 없어서 착각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지난 1월 21일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가 탄 차량이 이동하던 중 일방통행인 도로를 역주행하는 모습이 그려져 논란이 됐다.
한편 이날 방심위는 이날 무한도전 방송분에 대해 논의를 거쳐 행정지도인 '권고' 조처를 내리기로 했다.
방심위는 프로그램 내용이 심의규정을 크게 위반했다고 판단하면 과징금, 정정·수정·중지, 관계자 징계, 경고, 주의 등 법정제재를 결정하고, 위반 정도가 가벼우면 권고나 의견제시 등 행정지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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