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관리·운영하는 한국체육산업개발은 성폭력 등 범죄 예방과 위급상황의 신속한 대처를 위해 올림픽공원 내 12개 실외 여자·장애인 화장실에 71개의 안심비상벨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위급상황 시 여성과 장애인 화장실 내부에 설치한 비상벨을 누르면 3G 무선통신망을 통해 올림픽공원 내 119안전신고센터로 바로 상황이 전파되며 공원을 상시 순찰 중인 경비대가 현장으로 출동하게 된다.
또한, 비상벨을 누르는 순간 화장실 외부에 있는 알람용 경광등이 점멸하며 경보음이 울리는 등 긴급 상황을 주변에 바로 알릴 수 있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은 "올림픽공원을 방문한 여성 이용객을 대상으로 안전신고센터 및 화장실 비상벨 이용만족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95% 이상이 빠른 업무처리로 신변보호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하는 등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소개했다.
올림픽공원 시설안전팀 관계자는 "안심비상벨 설치로 이용객들에게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곳이라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하는 한편 범죄도 사전에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