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월드컵 1차 우승은 유키
한국의 박규림은 30위로 평창 동계올림픽 자력 진출
(평창=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스키점프 여왕' 다카나시 사라(일본)가 2016-2017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월드컵 여자부 최종 우승을 확정했다.
다카나시는 1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센터에서 열린 FIS 스키점프 월드컵 1차 노멀힐 여자부 경기에서 총점 224.9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총점 234.4점을 기록한 이토 유키(일본)에게 돌아갔다.
다카나시는 올해 17번째 월드컵인 이번 대회 우승을 놓쳤지만, 대신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FIS포인트 80점을 추가한 다카나시는 시즌 총점 1천275점으로 이 부문 2위 이토의 1천28점보다 247점 앞섰다.
앞으로 남은 월드컵은 둘 뿐이다.
우승자에게는 FIS포인트 100점이 주어지는데, 이토가 남은 두 번의 대회에 모두 우승해도 다카나시를 앞지를 수 없다.
다카나시는 2012-2013시즌 FIS 월드컵 사상 최연소 우승을 달성했고, 2013-2014시즌과 2015-2016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통산 4번째 시즌 우승을 이뤘다.
현재 월드컵 52승을 기록 중인 다카나시는 우승 한 번만 추가하면 역대 최다인 남자부 그레거 쉴렌자우어(오스트리아)의 53회 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다카나시는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대기록 달성을 노린다.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의 유일한 여자 선수인 박규림(상지대관령고)은 총점 67.1점으로 30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박규림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자력 진출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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