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나라(奈良) 현 가시하라(栢原) 시에서 한반도에서 전래돼 일본에서 생산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초기 스에키(須惠器) 토기가 발견됐다고 교도통신이 1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시하라 시 교육위원회는 지난 15일 고분시대 중기 유적에서 5세기 초반의 스에키 토기가 70점 이상 출토됐다고 밝혔다. 스에키는 일본 고분시대 중기에서 헤이안(平安) 시대에 제작된 토기를 일컫는다.
시 교육위원회는 "토기 디자인에 시행착오가 보여 생산체제 확립 과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토된 토기에는 옛 가야 지방 생산품 특징인 구멍 장식을 흉내 낸 것이 포함됐으며 당시에만 제작돼 이후에는 보급되지 않았던 형상과 장식이 달린 토기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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