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7일 오후 2시 대전 본교 류근철스포츠컴플렉스에서 '2017 KAIST 학위수여식'을 한다.
졸업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이장무 KAIST 이사장, 교내외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638명, 석사 1천335명, 학사 794명 등 2천767명이 학위를 받는다.
이로써 KAIST가 1971년 개교 이래 배출한 과학기술 인력은 박사 1만1천731명, 석사 3만176명, 학사 1만6천482명 등 모두 5만8천389명이 된다
학사과정 수석 졸업은 전기및전자공학부 송영기씨가 차지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는다. 이사장상은 기계공학과 조재형씨, 총장상은 수리과학과 박민재씨, 동문회장상은 바이오및뇌공학과 김영훈씨, 기성회장상은 생명과학과 박지원씨가 각각 받는다.
최연소 박사의 영광은 KAIST 화학과 학사과정을 마치고 석박사 통합과정에 진학, 3년 만에 박사 학위를 받는 화학과 오서희(24)씨가 차지했다. 또 기계공학과 석사과정을 함께 마친 일란성 쌍둥이 이혜승·혜인 자매도 이날 나란히 졸업한다.
강성모 총장은 "자신의 열정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문제,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높은 가치의 문제를 능동적으로 찾아내 해결할 때 크게 성장할 수 있다"며 "따뜻한 마음과 뛰어난 실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서 세계사회에도 크게 공헌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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