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16일 차기 MBC 사장 후보로 권재홍 부사장과 김장겸 보도본부장, 문철호 부산 MBC 사장을 선정했다.
방문진은 이날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MBC 사장 공모 지원자 14명을 대상으로 심사와 표결을 통해 면접 후보자 3명을 압축했다.
방문진은 오는 23일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뒤 사장 내정자를 선임한다.
사장 내정자는 MBC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으로 확정된다. MBC 주주총회도 23일에 열릴 예정이다.
차기 사장의 임기는 2020년 주주총회 이전까지 3년간이다.
한편, 이날 표결에서 야당 추천 이사 3명(유기철, 이완기, 최강욱)은 사장 선임 절차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표결을 보이콧했다.
방문진은 여당 추천 이사 6명과 야당 추천 이사 3명으로 구성되며, 사장 내정자는 이중 과반수인 5명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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