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통상 관련 국내 학회들과 만나 미국 새 정부 출범 등에 따른 통상정책 방향에 관한 조언을 들었다.
산업부는 17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 호텔에서 '주요 통상 학회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보호무역 확산 움직임 등 최근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에는 한국무역학회, 국제통상학회, 국제경제법학회, 통상정보학회, 경제통상학회, 무역통상학회 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인호 통상차관보는 "변화하는 통상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려면 심도 있는 분석과 논리에 기반을 둔 통상전략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통상정책을 수립·이행하고 협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계와의 정책연구 등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등으로 세계 통상환경은 위기와 기회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중장기 통상전략과 통상현안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게 학계의 연구역량을 결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통상 학회장과의 간담회, 통상정책 연구실무자로 구성한 '통상정책 실무 연구모임' 등을 꾸준히 개최하면서 학계와의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학회와 손잡고 정책워크숍이나 학생 등 일반인의 통상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한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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