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혜란 채새롬 기자 = 헌법재판소가 16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변론기일을 24일로 정하자 국회 측과 박 대통령 측이 내놓은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국회 측은 헌재의 결정으로 "이 사건이 종착지를 향해 가고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힌 것과 달리 대통령 측은 "특별한 사안인 만큼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국회 측 소추위원인 바른정당 권성동 의원은 이날 14차 변론 직후 브리핑에서 "헌재의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재판부의 태도가 유지돼 국정 공백 상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헌재가 시간에 쫓겨서 너무 성급하게 변론 종결 날짜를 잡았다"며 "헌재가 짧은 기간에 충분히 심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시간에 쫓겨 결론 내리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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