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국회 파행, 빌미 제공한 민주가 결자해지해야"

입력 2017-02-16 18:23  

국민의당 "국회 파행, 빌미 제공한 민주가 결자해지해야"

"민주, 대선 콩밭에 마음 빼앗겨…한국당도 몽니 그만둬야"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국민의당은 16일 환경노동위원회의 청문회 '날치기 논란'으로 자유한국당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며 2월 국회가 이틀째 파행한 것과 관련, 민주당이 국회 운영 정상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2월 국회 파행은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환노위에서 청문회 안건을 야당 단독으로 처리하면서 한국당에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재벌개혁, 공수처 신설 등 개혁입법이 산적해 있는 만큼 민주당은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회운영 정상화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보이콧의 빌미를 제공한 민주당은 국회보다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열중하고 있다"면서 "국정농단과 경제파탄으로 나라 전체가 어려운데도 마음을 이미 대선 콩밭에 빼앗긴 민주당의 모습이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정남 암살사건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돌아가야 한다. 민주당도 대선 콩밭에서 서둘러 국회로 돌아오라"라며 "한국당은 몽니를 그만두고 본업에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주승용 원내대표도 원내정책회의에서 "민주당도 잘못이 있다. (환노위의) 매끄럽지 못한 청문회 결정이 지적되고 있다. 편파적인 청문회라고 지적받고 있다"면서 "결자해지 차원에서 시급하게 환노위에서 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주기를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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