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국방부가 수원 군 공항 이전 예비이전 후보지로 16일 경기도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했다.
화옹지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대규모 간척농지를 조성하기 위해 1991년부터 경기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에서 우정읍 매향리까지 9.8㎞의 바닷물을 막아 간척지 4천482만㏊와 화성호 1천730만㏊를조성하는 간척농지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곳이다.
사업 지역은 화성시 우정읍 등 5개 읍·면 일원에 걸쳐 있다.
방조제 2조 9.8㎞, 방수제 3조 37㎞, 농지 4천482㏊ 등을 건설하거나 조성한다.
사업 기간은 1991년부터 2천23년까지다.
총사업비 9천671억원 가운데 지난해까지 6천400여 억원이 투입됐다.
공정률은 지난해 9월 기준 66%였다.
사업지구 1∼9공구 중 방수제인 1∼3공구(37㎞)는 지난 3월까지 모두 준공됐다.
에코팜랜드로 활용하기로 계획된 4공구(농지 768㏊)는 2014년 12월부터 공사가 시작돼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5공구(농지 543㏊)는 화훼단지, 7∼8공구(2천125㏊)는 복합영농단지를 목표로 조성공사 중이다. 7공구는 공정률이 75%를 넘어섰다.
그러나 농지로 조성될 1천46㏊ 규모의 6공구 사업부지는 현재까지 사업계획이 없어 미착공 상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화성시 남양만에 방조제를 축조해 수자원을 확보하고 내부 개발을 통해 대규모 우량 간척농지를 조성해 농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화옹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aonnu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