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철·최서우·김현기는 결선 진출 무산
(평창=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마체이 코트(폴란드)가 평창에서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코트는 16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2016-2017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월드컵 2차 남자 노멀힐 경기에서 총점 256.2점을 얻어 스테판 크라프트(오스트리아)를 4점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원래 라지힐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이날 경기는 강원도 산간 지역에 내린 강풍 주의보 때문에 비교적 낮은 노멀힐에서 열렸다.
예선에서 108.5m를 날아 125.1점으로 4위를 기록한 코트는 결선에서 110.5m를 뛰어 131.1점을 획득,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2007-2008시즌부터 월드컵에 참가한 코트는 이달 11일 삿포로 월드컵에서야 첫 개인전 우승을 기록했을 정도로 '대기만성'형 선수다.
그리고 곧바로 평창에서까지 우승을 차지해 1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한편, 한국 스키점프 국가대표 최흥철·최서우·김현기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월드컵 30위 진입으로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자력진출을 노렸던 한국 남자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은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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