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3대 지수 사상 최고 출발

입력 2017-02-16 23:54  

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3대 지수 사상 최고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16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사상 최고치로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1포인트(0.08%) 상승한 20,627.87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9포인트(0.05%) 높은 2,350.54를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11.53포인트(0.20%) 오른 5,830.97에 움직였다.

S&P 500 지수는 장중 2,351.31까지 올랐다.

3대 지수는 전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시장은 경제지표와 새정부 정책 발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주식시장이 몇십 년 만에 사장 긴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세금 계획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신감과 낙관론이 높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개편안 등 정책 기대로 전일까지 5거래일 연속 동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1월 미국의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1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2.6% 하락한 124만6천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123만채를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주택착공실적은 기존 122만6천채에서 128만채로 상향 수정됐다.

1월 주택착공 허가건수는 4.6% 증가한 128만5천채였다. 이는 14개월만에 최고치다. WSJ 조사치는 124만채였다.

지난 2월1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도 월가 예상을 밑돌며 고용시장의 호조가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5천명 늘어난 23만9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 조사치 24만3천명을 밑돈 것이다.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지수도 시장 예상을 훌쩍 넘어 30년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필라델피아연은에 따르면 2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전월의 23.6에서 43.3으로 올랐다. 이는 WSJ 조사치 17.8을 웃돈 것이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개장 전 거래에서 네트워크 통신회사인 시스코 시스템즈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해 1.3% 상승했다.

시스코는 전일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이 23억달러(주당 47센트)를, 매출은 115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7달러로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56달러를 상회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매출이 115억5천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회사인 몰리나 헬스케어의 주가는 분기 실적 부진 등으로 17% 급락했다.

이 회사 주가는 회사가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을 기록하고 올해 이익 전망치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에 급락세를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에 정책에 대한 상당한 기대감이 있다며 실제로 발표되는 정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증시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광산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데 따라 내림세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27%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이 산유량 감산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는 소식에 올랐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2% 높은 53.49달러에, 브렌트유는 0.66% 오른 56.12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3월과 5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22.1%와 40.0% 반영했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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