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치 AFP=연합뉴스) 파키스탄 남부 수피교 성지에서 16일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6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이날 공격은 수도 카라치에서 북동쪽으로 200㎞ 떨어진 신드 주 세완의 마을에 있는 수피교 성지를 겨냥해 일어났다.
현지 고위 관리는 "최소 35명이 죽고, 60여 명이 다쳤다"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한다"고 말했다.
테러범이 신자들로 붐비는 사원 내부로 들어와 폭탄을 터뜨려 피해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13일 펀자브 주 라호르에서도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13명이 목숨을 잃는 등 최근 치안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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