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 높인다"…부안 마늘·고창 고구마, 브랜드화 추진

입력 2017-02-17 09:47  

"부가가치 높인다"…부안 마늘·고창 고구마, 브랜드화 추진

(부안 고창=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전북 부안군과 고창군이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브랜드화에 나선다.


부안군은 군내 계화면 일대에서 주로 재배하는 대서마늘이 농촌진흥청의 지역농업특성화사업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8억2천여만원을 들여 '대서마늘 명품화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명품단지 조성을 위해 1차로 마늘통합작목반을 중심으로 40명의 교육생을 모집해 이달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고품질 마늘 재배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을 할 예정이다.

이 교육은 마늘의 품질관리, 가공, 유통, 씨마늘 생산 등 마늘 재배와 판매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부안군은 명품단지를 기반으로 '부안 대서마늘' 브랜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창군도 국립식량과학원 지원을 받아 '고창 고구마' 브랜드화에 나선다.

'고창 고구마' 브랜드화를 위해 고창군은 2014∼2015년 고구마 조직배양묘 생산시설을 설립했으며, 여기서 생산된 고구마 우수 품종인 '호감미'의 조직배양묘를 농가에 보급해 재배면적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또 고구마말랭이, 맛탕 등의 고구마 가공제품을 생산해 농가소득을 높일 방침이다.


부안·고창군 관계자는 "농특산물도 브랜드가 있어야 부가가치가 높아진다"며 "지역 특색에 맞는 농산물 품종을 선택해 명품화를 이루고 이를 기반으로 브랜드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ung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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