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지역 유·초·중·고교의 화장실이 지금보다 훨씬 청결해진다.
부산시교육청은 화장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정기적인 소독 의무화와 물비누 등 편의용품 비치 등 내용을 담은 화장실 관리지침을 마련해 새학기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관리지침은 지난 10일 발효된 '부산광역시교육청 화장실 관리조례'에 따라 마련됐다.
관리지침의 적용 범위는 부산교육청 소속 공립유치원 100곳, 공·사립 초·중·고·특수학교 639곳, 교육행정기관 25곳 등 모두 764곳이다.
지침에 따르면 화장실 내·외부 소독은 4월부터 9월까지 주 3회 이상,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 1회 이상 하도록 했다.
쾌적한 화장실 환경을 위해 그림이나 사진, 화분 등을 설치하고 물비누를 비롯해 물에 잘 분해되는 화장지, 여성화장실 위생용품 수거함 등을 반드시 비치하도록 했다.
화장실 관리인 지정과 화장실별 관리카드 비치도 의무화했다.
지침은 또 각 학교가 이용자를 대상으로 연간 1회 만족도 조사를 벌여 그 결과에 따라 문제점을 시정·개선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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