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포스코[005490]가 보유한 기술 300개를 중소·중견기업에 무료로 개방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포스코와 협력해 보유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 개방하는 '기술나눔'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무료 개방 대상 기술은 산업용 기계, 설비시스템, 강재, 시험계측,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특허 300건이다.
산업기술진흥원은 2013년부터 국내 대기업과 함께 기술나눔을 시행해왔다. 그동안 현대자동차[005380], 삼성전자[005930] 등 6개 대기업이 193개 중소기업에 588건의 기술을 무료 개방했다.
이번에 개방하는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3월 3일에는 경상북도 포항테크노파크에서 포스코 기술담당자가 직접 기술을 설명하는 '2017년 포스코 기술나눔 설명회'를 연다.
산업기술진흥원 관계자는 "기술나눔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중소· 벤처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대기업과의 기술나눔을 계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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