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쉐프들의 요리특강, 시식회·홀치기 낚시 등 먹거리·체험 거리 '풍성'
(강원=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이번 주말(18∼19일) 강원도는 반짝 강추위가 몰아친 뒤 비가 내리겠다.
속초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붉은대게를 활용한 '2017 붉은대게 속초' 축제가 열린다.
요리 특강, 시식회, 경매 이벤트 등으로 맛있고 푸짐한 붉은대게를 맛보는 것은 물론 붉은대게 홀치기 낚시, 돌게 잡기 체험 등 체험행사도 풍성해 오감을 즐겁게 한다.
◇ 강추위 뒤 빗방울
토요일인 18일 강원도는 대체로 맑겠다.
그러나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비교적 강하게 불어 춥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영상 6도가 예상된다.
일요일인 19일은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부터 영서 지역에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는 눈이 내리겠다.
비는 밤부터 남부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 전역에 내리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0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동해 물결은 토요일 1.5∼2.5m, 일요일 1∼2.5m로 일겠다.
한편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산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화재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맛있고 푸짐한 붉은대게 맛보러 오세요"
속초에서 지역 특산품인 '붉은대게'를 활용한 '2017 붉은대게 속초' 축제가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2011년 개최했던 붉은대게 축제를 새롭게 정비했다.
붉은대게는 전국 생산량의 45% 정도를 속초 지역 어민들이 잡아들일 정도로 지역 대표 수산물이다.
축제는 청호동 속초수협 부두 일대에서 펼쳐진다.
'맛있게, 푸짐하게, 행복하게'라는 슬로건에 맞게 붉은대게와 관련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거리가 풍성하다.
개막식이 열리는 17일 속초시와 속초문화원이 제작한 창작놀음극 '꿈꾸는 사자, 속초를 거닐다'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날 속초시 홍보대사로 선정된 한복디자이너 이효재와 싱가포르 청년 루벤호가 '홍게샐러드' 요리 시연과 시식회를 한다.
18일과 19일에는 유명 셰프인 에드워드 권이 붉은대게 요리특강과 시식회를 해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붉은대게찜 시식도 17일 한 차례, 18일 두 차례, 19일 한 차례 등 총 네 차례 열려 한 명당 붉은대게 반마리 정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붉은대게 간장게장, 칼국수, 백반, 라면, 비빔밥 등 붉은 대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과 가공식품도 만나볼 수 있다.
붉은대게찜과 붉은대게 특별 경매이벤트도 6회나 열려 시세보다 싼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체험행사도 다채롭다.
붉은대게를 직접 홀치기 낚시로 낚아보는 체험과 어린이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 관람객들을 위한 돌게 잡기 체험이 마련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18일 붉은대게 어린이 요리경연대회와 19일 붉은대게 플레이팅 경연대회도 열려 눈길을 끈다.
매일 열리는 붉은대게 손질대회에서는 관람객들이 붉은대게 손질 방법을 본 후 직접 대회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축제장 바로 옆에 있는 바다에서는 무료요트체험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세일링 요트 3대를 투입해 요트 무료체험을 할 수 있다.
문의는 속초축제위원회(☎ 033-635-8827)로 하면 된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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