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과장 보태면 내일 당장 시합 나가도 될 정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자랑하는 선발투수진 '판타스틱4' 가운데 3명은 현재 호주 시드니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더스틴 니퍼트(35), 마이클 보우덴(31·이상 미국), 유희관(31)이 그들이다.
장원준(32)은 태극마크를 단 채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하고 있다. 다음 달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탁됐기 때문이다.
구단에 따르면 니퍼트와 보우덴, 유희관은 이날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니퍼트는 포수를 앉혀놓고 60~70%의 정도의 힘으로 40개의 공을 던졌다.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대로 다시 불펜피칭을 할 예정이다.
보우덴은 53개의 공을 던졌다.
그는 "몸 상태가 좋아서 강하게 던졌는데도 괜찮았다"며 "호주에서 불펜피칭을 한 번 더 소화하고 일본으로 넘어가서 라이브 피칭과 연습게임에 임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유희관은 80개의 피칭을 했다.
유희관은 "호주 날씨가 좋아서 몸도 잘 만들어졌고 페이스도 생각보다 잘 올라와 만족스럽다"며 "과장을 보태면 내일 당장 시합에 나가도 될 정도"라며 웃었다.
이 3명과 장원준은 두산이 지난해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이들은 두산 왕조 건설을 위해 올해도 힘을 합칠 예정이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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