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하동군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내·외국인에게 '한다사(韓多沙) 대상'을 준다.
하동군은 군민의 날인 오는 4월 15일 한다사 대상을 주기로 하고 내달 9일까지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한다사 대상은 2015년 1월 제정된 '하동군 한다사 대상 조례' 제정 이후 구성한 한다사 대상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한다.
수상자에게 독지가 후원을 받아 상금 3천만원과 수상자의 흉상으로 제작된 상패를 준다.
한다사 대상은 하동군의 옛 행정지명에서 따왔다.
하동군은 삼국시대 때 다사군(多沙郡) 또는 다사성(多沙城) 등으로 불렸다. 통일신라 신문왕 5년(685년) 전국 행정구역 개편으로 한다사군으로 바뀌었다가 경덕왕 16년(757년) 하동군으로 개편됐다.
'다사'는 하동군 일원 섬진강 변에 모래가 많은 데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다사 대상 추천대상은 하동군 위상을 대내외에 떨치고 군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현저한 사람이다.
제출 서류는 추천서, 공적 조서, 이력서, 사진, 공적 증빙서류 등이다.
대상추진위원회는 1차 후보자 추천서류 및 현장조사 등 공적 내용 실사와 2차 공적심사를 거쳐 내달 말 수상자를 확정한 뒤 군민의 날 기념식 때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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