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스' 베타 서비스 개시…웹툰 등에도 확대 방침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네이버가 모바일 메인 '뉴스판'에 인공지능(AI) 추천 시스템 '에어스'(AIRS·AI Recommender System)를 적용해 뉴스 추천 베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에어스는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 패턴과 시간 경과에 따라 변하는 관심사를 분석해 이에 들어맞는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시스템이다.
네이버는 뉴스판 중단 배너 아래쪽에 '에어스 추천 뉴스 영역(베타 버전)'을 마련하고, 이용자가 네이버 모바일과 PC에서 구독한 뉴스, 이용자와 관심사가 비슷한 그룹이 구독한 뉴스 등을 바탕으로 추천 스코어(NPMI), 최신성, 다양성 등을 분석해 맞춤형 뉴스를 추천할 예정이다.
이 베타 버전은 무작위로 선정된 일부 이용자들에게만 제공된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블로그, 포스크, 카페를 모아 보여주는 'MY피드'와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네이버TV' 일부에 에어스를 적용해오다 이번에 뉴스판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앞으로 연예, 스포츠 등 주제판과 웹툰에도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 신경망 기술(RNN·Recurrent Neural Network)을 통한 콘텐츠 추천 방식도 내부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서포트 리더는 "에어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네이버 모바일에서 관심 있는 뉴스를 더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술 기반의 투명한 뉴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는 2015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자동 추천 알고리즘인 '루빅스'(RUBICS)를 뉴스 등 콘텐츠 서비스에 도입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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