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한양도성을 해설사와 함께 걷는 무료 프로그램이 3월부터 시작된다.
서울시는 '600년 시간여행'을 주제로 도성길라잡이와 함께하는 한양도성 스탬프투어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백악, 낙산, 목멱, 인왕 4개 코스에서 매주 동시에 투어가 운영되며 소요시간은 약 3시간30분이다.
처음 참가한다면 백악코스(창의문∼혜화문), 낙산코스(혜화문∼광희문), 목멱코스(광희문∼숭례문), 인왕코스(숭례문∼창의문) 중에 가장 완만한 낙산코스가 좋다.
출발지점인 혜화문 가까이에 전시안내센터가 있고 장수마을-이화마을-한양도성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다.
백악코스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고 출입절차가 다소 복잡하지만 백악마루에서 경복궁과 광화문, 한강, 광화문까지 내려다보여 특히 외국인에게 인기가 좋다.
투어 출발장소는 도성 안팎을 연결한 성문 앞으로, 백악코스 창의문, 낙산코스 혜화문, 목멱코스 광희문, 인왕코스 숭례문이다.
출발시간은 오후 1시30분으로 모두 동일하다.
자원활동가인 서울KYC 도성길라잡이가 안내 해설을 한다. 이들은 2008년부터 한양도성 역사와 내력을 해설하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 대상이고 구간별로 선착순 50명씩이다.
한양도성(18.6㎞)을 완주하고 4곳에서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완주기념 배지를 받는다.
서울 한양도성 홈페이지(http://seoulcitywall.seoul.go.kr)와 종로구청 역사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jongno.go.kr)에서 사전신청해야 한다.
문의는 한양도성도감(☎ 02-2133-2657) 또는 종로구 관광체육과(☎ 02-2148-186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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