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78-58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는 접전 양상이었다.
지난해 12월15일 우리은행에게 올 시즌 첫 패배를 안긴 신한은행은 이날도 우리은행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쿼터에 김연주와 윤미지의 3점포가 터지면서 리드를 잡은 신한은행은 3쿼터 52-52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두 팀의 시소게임은 4쿼터 초반부터 우리은행 쪽으로 기울어졌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김단비, 홍보람의 3점포 3개와 존 쿠엘 존스와 박혜진의 자유투를 묶어 연속 13득점을 하면서 65-52로 점수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4쿼터에 단 6득점에 그치면서 추격에 실패했고,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신한은행은 부천 KEB하나은행과 함께 최하위인 공동 5위가 됐다. 3위 그룹과의 격차가 1경기다.
우리은행의 모니크 커리는 24득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고, 박혜진은 14득점 7어시스트로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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