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변론종결 일주일 앞…여야 '촛불 vs 태극기' 장외전

입력 2017-02-18 06:00  

탄핵 변론종결 일주일 앞…여야 '촛불 vs 태극기' 장외전

文·安·李 촛불집회 합류…친박의원·與대선주자는 태극기집회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박경준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 기일이 오는 24일로 예정된 가운데 여야 정치인들이 주말인 18일 각각 '태극기 집회'와 '촛불집회'에 참석해 장외에서 힘겨루기를 한다.

최종변론 일정 확정으로 탄핵심판 선고일이 다음달 9~10일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해지면서 여야 모두 각자의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 막판 총력전을 전개하는 양상이다.




여당인 자유한국당 일부 대선주자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은 18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이 주최하는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다.

윤상현·조원진·김진태 의원 등과 같은 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 등이 탄기국 주최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출마를 타진 중인 김문수 비상대책위원도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주최 집회에 참석해 박 대통령 탄핵 기각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일제히 이날 서울과 전주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해 박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대열에 힘을 보탠다.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 주최하는 16차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야권의 지지기반인 호남을 방문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북 전주시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합류해 탄핵 인용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 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오후 6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kj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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