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토린 예이터 월래스(미국)와 마리 마르티노(프랑스)가 평창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예이터는 18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16-2017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남자부 결선 경기에서 95.60점의 높은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평창에서 자신의 월드컵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한 예이터는 FIS 포인트 100점을 추가해 시즌 순위에서도 218점으로 1위가 됐다.
1차 시기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쳐 95.60점을 기록한 예이터는 2차 시기와 3차 시기 모두 무리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우승이 확정된 이후 치른 3차 시기에서는 파이프를 타고 천천히 내려오며 팬서비스하는 여유까지 보여줬다.
에런 블런크(미국)가 2위, 브누아 바랑탱(프랑스)이 3위를 차지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결선에서는 마르티노가 91.60점으로 우승했다.
마르티노는 화려한 공중 연기로 여자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90점을 넘겼다.
올해 3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한 마르티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여자부 2위는 안나리사 드루(미국), 3위는 아야나 오노즈카(일본)가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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