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농구 최하위 부산 kt가 막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고양 오리온의 4연승을 저지했다.
kt는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79-74로 이겼다.
kt는 2연승을 거둔 반면, 오리온은 서울 삼성과 공동 2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2쿼터 초반 27-12로 크게 앞선 kt는 이승현에게 3점슛 3방을 맞은 데 이어 허일영에게 연속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kt는 3쿼터 후반 오리온 장재석에게 2점슛을 내주며 53-54로 역전당했지만, 곧바로 경기를 뒤집은 뒤 57-56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1점 차 접전을 이어가던 kt는 4쿼터 1분 14초를 남기고 72-71 상황에서 이승현의 5반칙 퇴장으로 기회를 잡았다.
김영환의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 73-71이 됐지만 오리온 애런 헤인즈의 골밑슛이 실패하면서 공격권을 가져왔다.
kt는 김우람의 골밑슛으로 4쿼터 44초를 남기고 75-71을 만들었다.
오리온 헤인즈에게 곧바로 2점을 내주며 75-73이 됐고, 최진수에게 자유투를 허용했지만, 최진수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불발된 데 이어 오리온의 공격시간 초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양 팀은 막판 연거푸 자유투를 내주며 안심할 수 없는 경기를 이어갔지만, kt는 4쿼터 막판 박철호의 2점슛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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