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군 공항 이전대응 대책본부 가동…5개 팀 26명

입력 2017-02-19 12:14  

화성시, 군 공항 이전대응 대책본부 가동…5개 팀 26명

(화성=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화성시 화옹지구가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선정된 데 반발하고 있는 경기도 화성시가 시장을 본부장으로 '군 공항 이전대응 대책본부'(TF)를 구성, 가동에 들어갔다.

19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국방부가 화옹지구를 발표한 다음 날인 17일 총괄대응팀, 법률대응팀, 주민소통팀, 대외홍보팀, 단체협력팀 등 5개 팀, 26명으로 이전대응 대책본부를 꾸렸다.






시는 국방부가 지자체와 협의하지 않고 예비이전 후보지를 선정해 관련 법령을 위반했다며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화성시의회도 17일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사회단체, 주민들과 한뜻으로 이전을 막아내겠다며 '총력저지'를 천명한 바 있다.

군 공항 이전에 반대하는 화성주민들이 구성한 '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28일 서울 국방부와 수원시청 앞에서 지역 주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여하는 군 공항 이전 반대집회를 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민·관 시민시민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화성시 이전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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