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지반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는 해빙기를 맞아 이달부터 29개 시·군 2천99곳 산사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시·군과 합동 안전점검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2014년 이후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됐거나 올해 새로 지정된 곳 등이다.
도는 시·군과 함께 민간전문가가 포함된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산사태 취약지역 관리 현황과 관리계획, 산사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작성 여부, 산사태 정보시스템 예측정보 전달체계 활용 여부, 산사태 복구의 적정성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보수 또는 보강 조치 여부, 인근 주민에 대한 비상연락망 확보 등 대피체계 구축 여부 등도 살핀다.
도 관계자는 "점검을 통해 산사태 등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주민 스스로도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대응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해빙기에는 지반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해 절개지 붕괴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많다.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되면 인근 주민은 즉시 대피해야 하며 산사태 경보 또는 주민대피명령이 발령되면 지정된 대피장소로 신속히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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