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무소속 미방위원들, 오늘부터 국회 농성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20일 자유한국당 소속인 신상진 미방위원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불신임 결의안 발의에는 24명의 미방위원 중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과 무소속 의원 14명이 참여했다.
야당과 무소속 미방위원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부터 신 위원장이 물러날 것을 요구하며 국회 농성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신 위원장이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변경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을 포함한 이른바 '언론장악방지법'의 법안소위 회부를 거부함에 따라 상임위 소관 법률안이 단 1건도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신 위원장은 국회의 입법기능을 스스로 포기하면서 국회의 권위를 심대하게 손상시킨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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