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는 지난해 지방세 체납액 343억원을 징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15년도 239억원보다 104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시는 3개 구와 합동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 압류부동산 실익분석을 통해 신속한 공매로 체납세금을 징수했다.
이와 함께 지방세 체납액 징수를 위해 각종 홍보 매체와 전화·방문을 통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고질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예금과 부동산 압류처분, 명단공개, 출국금지, 신용불량자등록, 관허사업제한 등 강력한 행정규제를 펴왔다.
또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시·구 합동 영치팀을 상설 운영해 번호판을 떼 보관하거나 차량에 족쇄를 설치했다.
시는 올해도 특별한 사유 없이 체납세금 납부를 회피하는 고질 체납자에 대해 끝까지 추적 징수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납부하는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한 귀중한 재원"이라며 "밀린 세금이 있다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스스로 빨리 납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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