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초등학교 입학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은 서울지역 아동 중 20명의 소재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시교육청 의뢰를 받아 이들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예비소집에 불응한 200여명 중 시교육청 자체 확인 결과 56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에 확인을 의뢰했다"며 "이들 중 36명은 소재가 확인됐으나 20명은 아직 미확인"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소재를 파악한 36명의 경우 해당 아동을 직접 대면해 상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재불명인 20명 가운데 범죄 피해를 당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아동은 아직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개학 후에 학교에 보내지 않으면 '교육적 방임'으로 수사에 들어가고, 강제로 아동 소재가 확인돼야 학대 여부도 확인된다"며 "지금은 아동 소재를 파악하고, 전화통화가 아닌 대면하는 과정을 거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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