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불교계 국제개발협력 단체인 지구촌공생회는 캄보디아의 수해 지역 어린이가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초등학교를 재건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구촌공생회는 지난 16일 따께오주(州) 담꼬 마을에서 '담꼬 상명초등학교' 기공식을 열고 오는 9월까지 교실 6칸, 화장실 2칸, 도서관 1칸 등을 짓기로 했다.
건립 비용으로 전북 전주 법우사의 삼명스님이 1억 원, 칠성사의 영명스님이 2천만 원을 쾌척했으며, 지구촌공생회 회원의 후원금을 보태 모두 1억5천만 원이 투입된다.
지구촌공생회 관계자는 "담꼬 마을에서는 우기가 되면 침수 피해가 잦아 어린이들이 물살을 헤쳐가며 등교해야 했다"면서 "새 학교는 기존 건물보다 높은 위치에 지어 150여 명의 학생이 침수 걱정을 덜고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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