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경북체육회)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컬링 여자 조별예선 2차전에서 중국을 격파했다.
여자 컬링대표팀은 20일 삿포로 컬링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조별예선 2차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김은정(26) 스킵(주장)과 김경애(22), 김선영(23), 김영미(25)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전날 카타르전 완승(24-2)에 이어 난적 중국까지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중국은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2010년 밴쿠버 대회 동메달, 2014년 소치 대회 4강에 오른 강팀이다.
한국은 왕빙유 스킵이 이끄는 중국 팀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굳혔다.
한국은 이날 오후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팀 일본과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른다.
이번 동계아시안게임 컬링 여자는 한국과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카타르까지 5개국이 출전했다.
5개국이 한 차례씩 모두 경기하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상위 라운드 진출팀을 가리고, 결승은 2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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