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싱가포르항공이 미슐랭 2스타인 임정식 셰프와 손잡고 특별한 한식 기내식을 선보인다.
싱가포르항공은 3월부터 임정식 셰프가 고안한 한식 메뉴를 인천∼싱가포르 노선 모든 좌석 등급의 점심·저녁 식사로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임 셰프는 서울의 '정식당'과 뉴욕의 '정식'(JUNGSIK)을 운영하며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법을 담은 요리를 선보여 한국인 최초로 미슐랭 투스타를 받았다.
퍼스트 클래스 승객에게는 묵 탕평채와 고추장 뵈르블랑 소스를 곁들인 랍스터구이, 옥수수 무스 케이크와 같은 요리를 제공한다.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은 소갈비 요리, 그릴 참치 비빔밥 등의 메뉴로 구성되며 이코노미 클래스에는 들기름 비빔밥이 제공된다.
임 셰프는 "건강하면서도 다양한 입맛에 맞는 한식의 '정수'를 보여주고자 했다"며 "한식을 처음 만나는 이에게는 감동을 선사하고 누군가에게는 고국의 맛을 느끼게 하는 기내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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