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제49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박근혜 대통령이 불참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20일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국가조찬기도회는 다음 달 2일 오전 7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이 땅을 회복하여 거룩하게 하소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가조찬기도회는 시국의 조속한 안정, 국민화합과 국가의 번영, 한반도와 세계 평화, 한국교회의 개혁과 갱신을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정성진 거룩한빛광성교회 목사가 설교를 맡고,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정익 신촌성결교회 원로 목사가 각각 기도와 축도를 한다. 또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1966년부터 시작한 국가조찬기도회는 1968년부터 현직 대통령이 매년 참석해 왔으나 이번 국가조찬기도회에는 사상 두번째로 현직 대통령이 불참하게 됐다. 2004년 제36회 국가조찬기도회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의 탄핵안 가결 여파로 불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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