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내년 3월까지 영국의 공연과 전시, 건축 등을 소개하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주한 영국문화원은 20일 주한 영국대사관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17∼2018년 한영 상호교류의 해 한국 내 영국의 해' 행사 내용을 소개했다.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와 주한영국문화원은 '한영 상호교류의 해' 기간인 내년 3월까지 공연, 전시, 영화, 건축, 문학, 과학 등 여러 분야에서 영국을 알리는 행사를 서울과 부산, 대전, 전주, 통영 등에서 열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이날 저녁 예술의전당에서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통영국제음악제 기간 웨일스를 대표하는 극단 중 하나인 뮤직 씨어터 웨일스의 오페라 '골든 드래곤' 공연, 안무가 웨인 맥그리거의 '아토모스'(5월26∼27일. LG아트센터)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전주 국제영화제 기간인 4월27일∼5월6일에는 '인 디스 월드'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았던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의 특별전도 열린다.
하반기에는 영국문화원 소장품 기획전, 화가 리처드 해밀턴 전시 등이 열린다.
간담회에 참석한 캐런 브래들리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 장관은 "창의 인력의 육성, 지원, 개발은 영국의 우선 과제"라면서 "한국 국민이 영국의 창의와 혁신의 훌륭한 면모를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브래들리 장관은 "한영 상호교류의 해는 한국 기업의 영국 내 투자와 영국 기업의 한국 내 활동 모두를 증가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틴 프라이어 주한 영국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과 영국의 문화예술계가 더욱더 창의적인 협력관계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영 상호교류의 해 홈페이지(www.britishcouncil.kr/uk-korea-2017-18)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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