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강남구는 제98주년 삼일절을 맞아 다음 달 1일까지 구청 본관 로비에서 독립운동가 사진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독립을 향한 열망,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10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독립을 위해 목숨을 마친 호국영령을 기리고, 3·1 운동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구는 이번 전시에서 김구, 윤봉길, 이봉창, 유관순, 신채호, 박은식, 안창호, 안중근, 홍범도, 김좌진 등 독립운동가 10명의 인물화를 선보인다. 기미독립선언서를 찍은 사진도 전시한다.
독립운동가 10명의 인물화는 각각 가로 60㎝, 세로 86㎝ 크기다. 화선지에 담담하게 수묵담채화 기법으로 그려냈다.
구는 "인물의 얼굴과 표정을 실사에 가깝게 표현해 실제로 마주한 것 같은 현장감이 느껴질 것"이라며 "독립에 대한 열망이 그대로 느껴지는 강렬한 캘리그래피도 인물의 모습과 어우러져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고 소개했다.
그림에는 해당 인물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기미독립선언서 실사본 사진은 원본의 2.2배 크기다. 해설문을 덧붙여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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