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자 콜레라 감염…올해 첫 해외 유입

입력 2017-02-21 09:16  

필리핀 여행자 콜레라 감염…올해 첫 해외 유입

보건당국 "같은 항공기 이용한 승객 발병감시 중"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필리핀을 여행하고 돌아온 내국인이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들어 첫 콜레라 해외 유입 사례다.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 세부에서 출발해 지난 17일 오후 9시 1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에어아시아 Z29048편 탑승자 중 설사 증상자의 채변을 검사한 결과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환자 거주지가 있는 충북 충주시 보건소와 충북도청에서는 환자 역학 조사를 실시했으나, 환자는 현재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보건당국은 한·중·일 검역협의체를 통해 마련된 검역 핫라인을 활용, 중국검역위생관리국에 이 환자를 관리하라고 통보했다.

환자의 출국 시점은 '증상소실 후 48시간'이 지난 후다.

국내 체류 기간에 접촉했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발병감시 및 진단검사를 통해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확인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 중 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해외여행 사실을 설명하고 콜레라 검사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콜레라 환자를 진단·치료한 병원은 즉시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콜레라는 콜레라균(Vibrio cholerae)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고 나서 보통 24시간 안에 쌀뜨물과 같은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이는 감염병이다.

처음에 복통 및 발열이 없이 갑자기 수양성 설사를 하는 것이 특징이고,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탈수와 저혈량 쇼크가 온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