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권한대행, 오늘까지 특검 연장 입장 밝혀야"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홍지인 기자 =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21일 "조국을 강탈한 것으로 모자라 지금도 영토 도발을 일삼는 일본에 대한 솔직한 심정은 국교를 단절해도 모자란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일본이 법적구속력을 가진 초중 학습지도요령을 고시하면서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라고 못 박아 정면으로 영토도발에 나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자신의 역사적 과오를 지우려 하고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에 욕심을 내는 게 전형적인 일본의 두 얼굴"이라며 "일본 정부는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저지른 잘못을 부끄러워하긴커녕 (우리 정부에) 소녀상을 철거되지 않으면 주한 일본 대사를 복귀시키지 않겠다고 생떼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더욱 화가 나는 것은 우리 정부가 일본의 영토 도발에 대해선 소극적이고 소녀상 철거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화답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외교부는 강력히 대응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 "특검이 시간이 부족하다면 수사 기간 연장은 당연하다면서 수사 기간을 '70일+30일'로 제안한 당이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이었다"라며 특검 연장을 반대한 한국당을 비판했다.
그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특검연장에 대해 오늘까지 확실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황 권한대행이 연장을 승인하지 않는다면 야 4당은 국회가 해야 할 일을 분명히 하겠다는 것을 국민께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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