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의 그림자-길' DDP에 기증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조각가 김영원(70)이 조각 '그림자의 그림자-길'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기증한다고 서울디자인재단이 21일 밝혔다.
이 작품은 26일까지 DDP에서 진행되는 김영원 조각전 '나-미래로'를 대표하는 8m 높이의 청동 인체 조각이다. 마음의 길을 찾기 위한 작가의 고민을 인체 앞뒷면이 공존하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김영원은 40여 년간 인간의 내면을 형상화한 인체 조각을 만드는 데 몰두해 왔으며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상 제작자로 유명하다.
서울디자인재단은 23일 DDP에서 작품 기증식과 'DDP 건축과 김영원 조각의 만남' 포럼을 연다. 이 작품은 외부에서 DDP로 들어오는 관문인 미래로에 영구히 전시된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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