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유기농 녹차 수출 확대 정부도 나섰다

입력 2017-02-21 14:28   수정 2017-02-21 16:24

하동 유기농 녹차 수출 확대 정부도 나섰다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하동군이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특산물 유기녹차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수출전문기업과 손을 잡았다.

군은 21일 화개면 하동녹차연구소 대강당에서 농림축산식품부·비전코리아, 유기녹차 생산자단체, 가공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하동 유기녹차 수출 확대를 위한 민·관 협약식'을 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과 독일 등 세계 유기 식품시장의 유기녹차 수요에 맞춰 원료 생산단지와 수출업체가 연계해 유기녹차 생산·가공·수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군은 녹차 생산농가 조직화, 가공·살균시설 확충 등을 통해 수출 물량을 확보하고, '하동녹차' 로고·심벌 사용 허가 등 마케팅과 홍보 활동에 나선다.

군은 하동녹차연구소 가공공장을 녹차 전문수출업체로 육성하려고 가루녹차 분쇄기, 가루차용 전용 자동 맷돌기 등 고품질 가루녹차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 내수·수출용 가루녹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림부는 녹차생산·가공업체의 유기녹차 상품화와 함께 유기녹차 수출전문업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비전코리아는 군과 계약한 수출 물량을 적정가격에 사들여 수출한다.

이들 기관은 '유기녹차 수출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유기녹차 생산·가공과 수출 애로 사항 등을 협의·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민·관이 힘을 합쳐 하동의 유기녹차 수출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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