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창녕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을 막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열려던 제56회 3·1민속문화제를 무기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군과 주최 측인 3·1민속문화향상회는 AI·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남도의 지역행사 자제 권고를 받아들였다.
3·1민속문화제는 2014년과 2015년에도 AI와 구제역으로 열리지 못했다.
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5호 영산쇠머리대기와 26호 영산줄다리기는 AI와 구제역이 종식되면 발표회를 열기로 했다.
군은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하면 전국 관광객 차량 방역 조치가 필요하고 소강상태인 AI와 구제역이 재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1979년 우리나라에서 멸종돼 2008년부터 어렵게 복원한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 안전을 챙기기 위해서다.
군은 현재 거점소독시설 5곳과 우포늪 출입로 9곳에 차단방역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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